낙엽 1003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구르몽
분 류 자연
ㆍ추천: 0  ㆍ조회: 3344  
낙엽 1003
 

시몬, 나뭇잎이 져버린 숲으로 가자
낙엽은 이끼와 돌과 오솔길을 덮고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낙엽은 아주 부드러운 빛깔
너무나도 나지막한 목소리를 지니고 있다
낙엽은 너무나도 연약한 땅 위에 흩어져 있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황잊 질 무렵 낙엽의 모습은 너무나도 슬프다
바람이 불면 낙엽은 정답게 소리친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발이 밟으면 낙엽은 영혼처럼 운다
낙엽은 날개 소리, 여자의 옷자락 소리를 낸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가까이 오라. 우리도 언젠가는 낙엽이 되리라
가까이 오라. 벌써 밤이 되고 바람은 우리를 휩쓴다
 
시몬, 너는 좋으냐, 낙엽 밟는 소리가?

 
   

     
NO SUBJECT NAME ITEM
307 애너벨 리 0224 에드거 앨런 포 이별
306 죽음이여 뽐내지 마라 1018 존 던 인생
305 내 옛날 온 꿈이 1023 김영랑 인생
304 충만한 힘 0723 파블로 네루다 인생
303 한길의 노래 14. 1103 휘트먼 인생
302 그대를 여름날에 비할 수 있을까 0808 셰익스피어 사랑
301 우울(憂鬱) 1127 박영희 인생
300 어느 누구에게 0109 바이런 인생
299 내 눈 감은 뒤에도 0302 릴케 사랑
298 흰 구름 1007 헤르만 헤세 자연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