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지 013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헤르만 헤세
분 류 이별
ㆍ추천: 110  ㆍ조회: 5050  
편지 0131
 

서쪽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보리수가 깊은 신음소리를 내고
달빛은 나뭇가지 사이로
내 방을 엿본다.
 
나를 버린
그리운 사람에게
긴 편지를 썼다.
달빛이 종이 위로 흐른다.
 
글씨 위를 흐르는
고요한 달빛에
나는 슬픔에 젖어
잠도, 달도, 밤 기도도 모두 잊는다.


   

     
NO SUBJECT NAME ITEM
177 그건 태어난다 0813 파블로 네루다 자연
176 소네트 43번 0410 셰익스피어 사랑
175 마리아의 노래 0218 노발리스 사랑
174 두 번은 없다 1201 비슬라바 쉼보르스카 인생
173 옛이야기 1205 김소월 인생
172 돌담에 속삭이는 햇살 0924 김영랑 자연
171 안개 속에 0119 헤르만 헤세 인생
170 봄바람 0317 김안서 자연
169 나무 0528 조이스 킬머 자연
168 장날 0912 노천명 인생
1,,,1112131415161718192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