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보 다리 0821
365 Daily Poem
365 오늘의 시(詩)

자연/인생/사랑/우정/이별 주제별로 감상하는 365 오늘의 시(詩)
*랜덤 출력 *날짜 검색: 3월5일→0305
작성자 아폴리네르
분 류 사랑
ㆍ추천: 110  ㆍ조회: 4900  
미라보 다리 0821
 
미라보 다리 - 아폴리네르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그러나 괴로움에 이어서 오는 기쁨을
나는 또한 기억하고 있나니,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손에 손을 잡고서 얼굴을 마주 보자.
우리들의 팔 밑으로
미끄러운 물결의
영원한 눈길이 지나갈 때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흐르는 강물처럼 사랑은 흘러간다.
사랑은 흘러간다.
삶이 느리듯이
희망이 강렬하듯이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날이 가고 세월이 지나면
가버린 시간도
사랑도 돌아오지 않고
미라보 다리 아래 센 강만 흐른다.

밤이여 오라 종이여 울려라,
세월은 흐르고 나는 여기 머문다.
   

     
NO SUBJECT NAME ITEM
367 흰 구름 1007 헤르만 헤세 자연
366 님의 노래 1024 김소월 사랑
365 애정의 숲 1011 발레리 사랑
364 물결 0731 노자영 자연
363 낙화 0905 한용운 자연
362 구름 0701 김소월 사랑
361 그대를 여름날에 비할 수 있을까 0808 셰익스피어 사랑
360 아파치 인디언 결혼 축시 0411 아메리카원주민 인생
359 별의 아픔 1029 남궁벽 자연
358 그대가 나의 사랑이 되어 준다면 0816 알퐁스 도데 사랑
123456789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