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는 고백하지 말지어다. - 성인유머
진숙은 철수와 결혼하게 되었다.
그러나 진숙은 지금까지 남자관계가 많았다.
그 관계는 모두 깊은 교제라고 말할 정도의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막상 결혼하려고 하니, 순진한 진숙은 그런 점을 마음에 걸려 했다.
그래서 진숙은 결심을 하고 아주 친한 아저씨에게 상담을 신청했다.
“철수와 결혼하기 전에 모든 것을 고백하겠어요.”
그러나 세상 경험이 많은 아저씨는 말했다.
“그렇게 서두를 필요는 없어,
결혼한 후에 잘 생각해 본 다음에 결정하도록 해 봐.”
진숙은 납득하지 못하고 말했다.
“아니에요, 난 그에게 내 마음속을 완전히 읽도록 하겠어요.
책장을 넘기듯이.”
그러자 아저씨는 웃으며 말했다.
“책이라고? 그래 그렇다면 말이다. 이걸 알아야 한다.
그 사람은 책 속보다는 표지에 반하고 있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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