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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 류
- 퀴즈365
- 내용
- 누구일까
- 난이도
- 중급
검은 구슬을 연속으로 집어 꺼내든 사람은? WPF001
18세기 말엽 우울한 나날을 보낸 젊은이가 있었다.
그는 연애에 실패했고, 친구들과는 사사건건 말싸움을 벌였다.
게다가 후견인으로 책임 있게 돌봐줘야 하는 조카는 수시로 자살을 시도해 속을 썩였다.
그는 겹치는 불운을 견디다 못해 인근에 이름 높은 수도승을 찾아가 어찌해야할지 자문을 구했다.
“도대체 되는 일이 하나도 없습니다. 저는 왜 이렇게 운이 없을까요?”
수도승은 젊은이의 신세타령을 듣더니 잠시 어딘가로 가서 나무상자를 들고 와 그에게 말했다.
“이 속에는 검은 구슬과 흰 구슬이 여러 개 들어 있다오. 검은 구슬은 불행을 의미하고, 흰 구슬은 행운을 상징하는데 당신의 운을 점쳐보고 싶으면 손을 넣어 그 중 하나를 꺼내보시오.”
젊은이는 심호흡을 한 다음 조심스레 구슬을 꺼냈다. 그의 바람과 달리 검은 구슬이 나왔다.
다시 또 여러 차례 꺼내도 마찬가지였다.
젊은이가 계속 검은 구슬이 나온다며 불안하고 기분 나쁜 표정을 짓자 수도승이 말했다.
“여기에 들어있는 것은 검은 구슬 8개와 흰 구슬 2개라오. 신은 모든 이에게 악운 8개와 행운 2개를 평등하게 나눠주고 있는데, 희망을 잃지 않고 악운과 싸워나가면 점차적으로 흰 구슬을 잡을 확률이 높아질 것이외다.”
그때서야 젊은이는 자기 삶이 시련만으로 가득 찬 게 아니라는 위안을 얻었다고 한다.
이 젊은이는 훗날 위대한 음악가로 성장하여 오늘날 존경을 받고 있다.
중년에 접어들어 청력을 상실하는 등 유난스럽게 어려움을 많이 겪었지만
그 시련을 딛고 위대한 음악가로 역사에 우뚝 섰기 때문이다.
한편 생전에 그의 외모는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았다.
시력이 나쁜데다 키가 작고 머리가 컸으며,
솥뚜껑처럼 큰 손에 굵은 머리카락을 아무렇게나 기르고 다녔다.
그는 또한 유행에 관심없었고 옷을 대충 입었다.
오로지 튀어나온 치아만이 깨끗했는데, 이는 심심하면 휴지로 치아를 닦는 버릇이 있었던 까닭이다.
하지만 그는 음악만큼은 완벽을 추구했다.
이처럼 겉은 지저분하나 속은 깔끔한 성격의 독일 음악가,
그의 이름은?
퀴즈를 매체(신문, 잡지, 사보, 인터넷사이트 등)에 연재하거나, 단행본 출판을 원하는 분은 별도 문의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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