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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퀴즈365
- 내용
- 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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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급
‘엄마’와 ‘어머니’라는 말의 유래는? SKR004
우리말에서 ‘맘’은 먹는 것을 뜻하는 유아어로 통하고 있습니다.
이는 아기가 잘 발음하는 소리를 이용하여 언어를 가르친 지혜의 산물입니다.
그래서 ‘맘마’라고 하면 아기들은 눈을 반짝거리며 좋아하며,
배고플 때는 엄마에게 배운 대로 맘마를 외칩니다.
그렇다면 ‘엄마’는 무슨 뜻일까요?
① 아기가 처음 눈을 마주 쳤을 때 깜짝 놀라 외친 ‘어마’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② 아기가 가장 쉽게 발음하는 ‘음’에, 부르는 토씨 ‘아’가 붙은 말입니다.
③ 아기가 업어달라고 외친 ‘어부바’에서 비롯된 말입니다.
*정답 해설
어린아이는 몇 달이 지나면 무언가 말하기 위해 소리를 냅니다.
‘엄’, ‘암’, ‘음’ 혹은 ‘옴’이라는 소리가 그것입니다.
그런데 어느 경우이든 가만히 들어보면 모두 ‘ㅁ’이 들어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ㅁ은 사람이 내는 가장 기초적인 발음인 까닭입니다.
‘엄마’를 뜻하는 영어 mamma(맘마), 독일어 mama(마마), 몽골어 ‘어머’에도 모두 ㅁ이 들어있습니다.
아기가 처음 말하는 것을 듣는 순간 대부분의 어머니는 매우 감격해 합니다.
그리고 아기가 한 말을 자기를 부르는 것으로 생각하여 이렇게 말합니다.
“엄마라고? 그래 엄마야! 엄마 여기 있어.”
‘엄마’는 이렇게 해서 생겼습니다.
다시 말해, ‘엄마’는 ‘ㅇ+아래아+ㅁ’에 ‘아’라는 토씨가 붙어서 이루어진 말이며,
처음에는 ‘엄아’로 부르다가 점차 ‘엄마’로 발음되기에 이르렀습니다.
‘ㅇ+아래아+ㅁ’은 ‘암컷’을 뜻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어머니’는 ‘엄마’에 사람을 나타내는 ‘이’가 붙은 ‘엄아이’가 변한 말입니다.
북한 사투리 ‘어마니’․‘오마니’도 모두 ‘엄아이’에 어원을 두고 있으며,
1447년 간행된 <용비어천가>에도 어머니를 높여 부른 ‘어마님'이라는 말이 보입니다.
☞정답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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