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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규 소설 <25시>의 상징적 의미는? SKL011
전쟁이 시작될 것 같은 먹구름이 몰려올 때,
루마니아의 가난한 농민 요한 모리츠는 운명의 장난으로 험난한 삶을 살았다.
모리츠는 그의 아내를 탐낸 헌병 농간에 의해 유대인으로 여겨져 강제노동에 처해졌고,
헝가리로 팔려가서 공장 노동자 신세가 되었다.
독일장교 눈에 띄어 포로 감시병이 됐지만 지난날 동료였던
프랑스인의 탈출을 도우면서 자신도 연합군 점령지역으로 도망쳤다.
하지만 그는 적성국가 루마니아 사람이라는 이유로 포로수용소를 전전해야했다.
모리츠는 13년 동안 고된 생활을 하면서
날마다 단 1시간만이라도 자유로운 시간을 꿈꾸었고,
전쟁이 끝나고서야 비로소 고향으로 돌아가 아내와 재회했다.
그러나 모리츠는 18시간 뒤 다시 붙잡혀 수감되었다.
제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면서 서유럽에 산 적이 있는 동구인 체포령이 내려졌기 때문이다.
그러자 모리츠는 다음과 같이 절규하듯 한탄했다.
“하루는 24시간이다. 그러나 25시간이 있는 세계도 있다.”
위 내용은 게오르규가 쓴 소설 <25시>의 주요 줄거리이다.
그렇다면 여기서 ‘25’는 무슨 의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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