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공간, 동물원
Essay
쉼표 느낌표

세상을 살아가면서 보고 듣고 읽은 것들에 대한 단상
분 류 그냥저냥
동물들에게 너무나 잔인한 공간, 동물원
 
 

동물에 대한 관심으로 동물원에 갔을 때
거기 있는 동물들을 보면
하나같이 늘어져 있거나 잠자고 있다.
어딘가 기대어 멀뚱히 먼 곳만 보기도 한다.

좁은 공간에서의 자유는 진정한 자유가 아닌 것이다.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과 다를 게 없어 보일 정도다.
 
특히 무리 지어 생활해야 마음의 안정을 찾는 동물의 경우
두세 마리가 같이 있는 걸 보면 애잔하기 짝이 없다.
 
이런 감정은 동물 다큐멘터리를 볼 때마다 되살아나고
동물이 있어야 할 곳은 자연임을 새삼 느끼게 된다.
동물원을 없애거나 넓은 공간에 방사할 방법을 심각하게 생각해볼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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