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 독서 생활화하고 측우기와 화차 발명한 국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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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종, 독서 생활화하고 측우기와 화차 발명한 국왕

문종(文宗)은 세자 시절, 세종에 대한 극진한 효심을 나타냈으니
앵두나무에서 그런 사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왕세자는 직접 앵두나무를 심고 정성스럽게 키운 후
드디어 열매가 맺히자 세종에게 바쳤습니다.

“맛이 어떻사옵니까?”
“외간에서 올린 것이 어찌 세자가 손수 심은 것과 같겠는가!”

세자가 직접 키운 앵두를 맛본 세종은 위와 같이 행복한 소감을 말했습니다.
세종은 앵두를 몹시 좋아했는데,
당시 궁궐에는 세자가 세종을 위해 심은 앵두나무가 가득했다고 합니다.

문종은 1452년 조선 제5대 국왕이 됐지만,
그 이전부터 세종의 위임을 받아 나랏일을 책임졌습니다.
세종이 흡족해할 정도로, 문종의 세자 시절 일 처리는 매우 합리적이고 창의적이었습니다.

세자 시절 문종은 측우기를 고안하기도 했습니다.
1441년(세종 23년) 4월, 조선왕조실록에 다음과 같이 적혀 있습니다.
“세자가 직접 구리를 부어 그릇을 만들고 궁중에 두어 빗물이 그릇에 괴인 푼수를 실험했다.”
측우기는 그해 8월, 서운관(書雲觀)에서 제작했지만 그 발명자는 문종입니다.

문종은 병법에도 능했고 군사 무기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1409년 최해산이 화차(火車)를 발명하자,
문종은 즉위할 무렵인 1451년 한층 개량한 문종화차를 창안했습니다.
불화살 100개를 꽂아 동시에 발사할 수 있고,
수레 각도를 조절해 멀리 날려 보낼 수 있는 대단한 무기였습니다.

문종은 측우기나 화차를 직접 발명할 만큼 뛰어난 두뇌를 지닌 임금이었는데
그 바탕에는 어린 시절부터 습관화된 독서가 있었습니다.
축적된 지식에 창의력을 발휘해 필요한 물품을 생각해낸 것이지요.

하지만 문종은 1452년 5월 종기가 터져 강령전에서 세상을 떠났습니다.
재위 2년 만에 일어난 비극이었습니다. 

  출처: <조선시대 왕> 도서출판 풀과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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