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 백범 김구, 관상학 책 읽다가 공감 가는 구절을 발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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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17세
17세. 백범 김구, 관상학 책 읽다가 공감 가는 구절을 발견하다

백범 김구(1876~1949년)는 나이 17세 때인 1893년
우리나라 마지막 과거인 경시(慶試)에 응시하고자 해주에 갔다.

그러나 매관매직에 충격 받아 과거를 포기하고 돌아와
풍수지리서와 관상학 등에 관심을 가졌다.

김구는 서당 훈장을 하면서 틈틈이 <마의상서>를 읽었다.
“얼굴 좋음이 몸 좋음만 못하고,
몸 좋음이 마음 좋음만 못하다.”

김구는 관상학 책 <마의상서(痲依相書)>를 읽다가 문득 무릎을 쳤다.
얼굴 생김새만 다룬 책인 줄 알았는데,
뜻밖의 구절에서 위로를 얻고 공감했기 때문이다.

스스로 미남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김구는
이 구절을 매우 마음에 들어 했고,
평생 마음 좋은 사람이 되리라 다짐했다.

그리고 그해, 마음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당시 백성 마음을 움직인 동학(東學)에 입도하였다.
동학의 평등주의에 감화되어
기꺼이 새로운 길을 걸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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